70년대 일본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판다가 일본 동물원에 오게 됐다는 단신 뉴스가 나오자
수상할정도로 판다의 인기가 급상승했다고 한다.
이 귀여운 생물의 인기가 치솟자
장난감 업체들은 경쟁하듯 판다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막상 판다 장난감을 만드려고 하니
누구도 판다의 뒷모습을 본 적이 없어 곤란했다고 한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판다의 꼬리가 검정색인지 흰색인지 도무지 알 방법이 없었고
결국 장난감 업체들은 누구는 검정색으로, 누구는 흰색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우후죽순으로 장난감이 만들어져 팔리는 사이
일본에 판다가 도착했고, 꼬리 색깔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 결과 다른 색을 골랐던 쪽은 비웃음과 조롱을 당하며 망해버렸다고 하는 이야기인데.....
오늘 테무에서 아주 귀여운 판다 쿠션을 발견해서 사려고 보니 꼬리가 검정색이다.
잘 어울리고 굉장히 귀엽지만, 사실 판다 꼬리는 흰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