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30116

Shan10 2023. 1. 16. 13:22

한창 하다가 작년 말부터 시들한 디아블로2.

주말에 한번 접속했는데, 첫 파밍에서 한아비가 나왔다.

디아블로2를 대표하는 3대 아이템.

그랜드 파더, 윈드 포스, 조단링. 그 가운데 내가 가장 가지고 싶어했던 아이템이다.

20년 전에는 그렇게 가지고 싶어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기분이 그냥 그렇다.

다른 훌륭한 룬워드가 있는 탓도 있겠지만, 이젠 득템을 했다고 해도 

게임 아이템 이상의 감동은 주지 못한다.

그런 탓에 예전이라면 활발히 거래해서 썼을 베르룬들이 갈 곳을 잃고 창고만 차지하고 있다.

 

공부도 다 때가 있다는 말처럼, 게임도 다 때가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