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8

BTS가 군대를 간다는 기사를 봤다.

공정과 상식과 의무와 평등의 이유는 충분히 알겠는데,

이젠 오히려 국방부가 걱정이 생기기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뭘 해도 사방에서 욕을 먹을테니까.

 

훈련소 기간의 특혜니 어쩌니할 논란도 그렇거니와

이후 논란을 피한답시고 대대급으로 편성이 됐을 때

꼴랑 중령, 그러니까 40대 언저리의 대대장이 컨트롤할 수 있는 

전투요원으로 그들이 가능할까?

 

적성과 특기에 맞게 배치해 국방 홍보원 내지 그와 비슷한 근무를 한다 쳐도

(정말 내가 입대할 땐 그렇게 보직이 배치 된다고 들었는데 아무리봐도 구라 같았다.)

또 특혜니 뭐니 말이 나오지 않을까? 정말 공정했다 하더라도 말이다.

행여 사고라도 난다면 뒷감당도 하기 힘들고,

행여나 한류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나오기라도 하면

국정감사에서 뜬금없이 국방부 장관이 소환되는 코메디도 볼거 같기에

사실 받기 껄끄럽기만하고 거추장스럽게 느낄 거다.

 

뭐. 이왕 이렇게 된 거 현대 로템 주주 입장에서 

자주포에 올라타서 엄지척 따봉 하나 날리는 포스터 좀 찍고 

방산 수출이나 좀 해주길 바랄 뿐인데, 그와 별개로 국방부는 이젠 뭘 해도 욕만 먹겠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