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20907
Shan10
2022. 9. 7. 16:22
아침에 눈을 뜨면 흐릿하게 초점이 안 맞는다. 그 시간이 점점 길어지기에
일년 넘게 벼르고 벼르다 어제 안과를 가서 이것저것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그냥 나이 들면서 생기는 노안.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의사 입으로 들으니 그냥 기분이 쫌 그렇다.
파마도 했는데, 이젠 길이가 길다며 가격을 올려 받았다.
납득이 가기에 돈을 내긴 했지만 궁금한게 어느 정도가
남자 파마의 한계인지가 궁금해졌다.
뻔히 알면서 미루던 일들이 더이상 못본척 하기 힘들에
눈앞에 딱 나타났다. 하루에 10번 정도 하기 싫다고 중얼거리며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