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맥으로 작업하는 게 힘들어지고 있다.
AMD CPU가 새로 나오면 사려고 요즘 부품 견적을 보는 중인데
32모니터가 특가에 나온 걸 발견했다.
모니터를 고를 때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가지 기준이 있는데 가장 먼저는 크기.
27인치가 적당하긴 한데 해상도가 2560*1440을 넘어가면 글자가 작아서 볼 수가 없다.
고 해상도를 쓰려면 돋보기를 쓰던가 최소 32인치가 꼭 필요했다.
다음으론 해상도. 사실 크기만큼이나 중요한 사항인데
32인치 모니터인데 해상도가 1920*1080이면 화질이 더러워 보여서 쓸 수가 없다.
요즘 모니터를 사려면 무조건 4K로 사야 한다.
다음으론 가격, 밝기, 패널, 색영역, 입력단자, 주사율 순으로 중요도를 두는 편이다.
사실 주사율 같은 경우 남들에겐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난 게임은 소파에 앉아 하는 편이라 60hz만 되면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스마트 기능 역시 나 같은 경우는 PC에 연결할 거라서 필요없었다.
차라리 쓸데없는 기능 다 빼서 가격 싼 제품이 가장 유용하다.
S7 S32D700이 이런 고려 순서에서 특히 가격에서 비교 제품들이 넘어설 수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단박에 구매했다.
포장을 열만 딱 이렇게 보인다. 가격이 엄청 싸서 그런지 스트로폼이 그저 그렇지만
제품만 안 상하면 되는 터라 이건 별로 신경 안 쓴다.
스티로폼을 걷어내면 바로 모니터가 보인다. 모니터를 박스에서 들어내면,
아래에 받침대와 HDMI, 조립설명서와 전원 케이블이 나온다.
아주 심플한 구성이고 설명서가 필요없을만큼 조립은 간단하다.
브라켓 자리에 넣고 꼽으면 끝이라 뭐 따로 설명할 것도 없다.
아직 본체를 안 사서 일단 가지고 있는 서피스로 연결해 보니 화면이 나오긴 하는데
해상도 때문에 좌우 화면이 잘려서 나오고 있다.
책상에 올려서 보면 높이가 27인치 아이맥과 거의 비슷하다.
아이맥의 경우 좌우 배젤이 굉장히 넓고 아래 10센티미터 정도 화면이 없으니
실제 화면 크기는 엄청 차이가 나지만 제품 크기는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책상 폭이 2미터인데 32인치 모니터를 두니 딱 어울어져서 보기에 좋다.
화질은 예상했던 그만큼의 화질은 충분히 뽑아준다.
세부 설정에서 조절이 가능하기에 이런 저런 설정을 만져보니
원하는 화면을 만드는 데 무리가 없다.
또 이런 저런 잡스러운 부가 기능이 없어서인지 모니터가 가벼운 편이다.(스펙 무게 4.4kg)
원래는 모니터 암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요정도 무게를 커버하는 모니터 암의
가격이 만만하다보니 그것도 살까 말까 고민 중이다.